리뷰 2

정신과 환자 시점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1. 보면서 느낀 것 초반이 지나갈 수록 매 편만다 눈물이 나는 드라마였습니다. 그만큼 제가 힘들다는 것을 늦게 알았다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저와 비슷한 질병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것이기 때문에, 공감이 많이 가고 각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진료하는 질병들을 표현한 연출이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제 3자의 입장에서 주인공을 보는 저는 문득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남의 보았을 때도 내 문제점이 저렇게 잘 보일까?' 싶은 생각입니다. 주인공의 말, 행동을 보고 칭찬해주고 싶고 조언해주고 싶고 위로 해주고 싶은 상황이 많았습니다. 제가 느끼는 것과 반대로 고민을 하는 장면을 보면서 나도 그럴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왜그럴까요? 다른사람에게는 괜찮다고 하면서 저에게는 허용이 되지 않는게 한 편..

정신과 관련 2024.09.06

우울증 환자가 추천하는 영화 3가지

1. 영화 '마틸다' : 우울증이어도 소소함을 느낄 수 있음 1996년도 영화(우리나라 1997년 8월 9일 개봉)라서 연출도 화질도 옛감성입니다. 그렇지만 어린 마틸다의 어른의 무지함을 대하는 대처법이 유쾌하고 통쾌합니다. 처음에는 이질감과 "이걸 왜 보지?"하는 생각과 함께 공감을 못할 수 있습니다. 4-5년 전 처음봤을 때 딱 그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보면서 은근 속도감 있는 스토리에 재미있게 봤습니다. 익살스럽고 개그를 하는 느낌이 전반적으로 깔려있습니다. 처음에 반감이 있을 수 있지만, 천천히 보고 있으면 순수한 영화의 매력에 빠질 수 있습니다. 전체 관람가에다가 장르가 코미디, 가족, 판타지여서 식구들과 함께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한 줄로 줄거리를 설명하자면 한숨 나오는 행동을 하는 부모..

정신과 관련 2024.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