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태 3

생존신고 : 성인ADHD의 생활 변화로 얻은 결과

1. 나의 상황 나는 성인 ADHD를 가졌고 상담과 운동, 약을 꾸준히 먹으면서 노력한 덕분에 지금은 일상이 어느정도 돌아온 상태이다. 이번년도 1월에 이사를 하면서 하면서 햇빛이 많은 집으로 온 뒤로 상태가 많이 괜찮아졌다. 그전에 상담과 학교생활을 부담없이 다니면서 일상생활로 돌아올 준비를 한 것 같다. 작년 하반기에는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은 수업을 듣고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생계를 유지했다. 운이 좋게 같이 일하는 알바생도 대화가 잘되어서 힘들었지만 할 만했고 재밌었다. 새벽에 끝나는 일로 아침이 사라졌고 그로 인한 우울감과 무기력함이 있었다. 그래서 새해로 넘어가면서 그만두고 이사를 위해 집중했다. 이사한 뒤 한달은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기에 바빴다. 집을 정리하고 원하는 가구 배치도 찾아보고 이것..

마음속 생각이 많은 환자는 이렇습니다

1. 서론 안녕하세요, 저는 정신과를 다니고 있는 학생입니다. 요즘 정신과에서 처방받은 약도 꾸준히 먹고 있고 몇개월 전에 꾸준히 받은 상담과 노력으로 많이 괜찮아진 상태입니다. 언젠가 괜찮아지겠지 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괜찮아진걸 제가 느끼고 난게 1개월이 지나니까 다시 불안감과 걱정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저와 같이 공부를 했던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고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을 볼 때마다 힘이 듭니다. 이상한가요?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을 보고 힘이 드는 것은 쉽게 이해하지 못하실 것 같습니다.  지금은 잘 사는 사람, 돈 많은 사람, 하고 싶은 걸 하는 사람들을 보면 부러움과 동시에 대단하다는 존경심이 듭니다. 곧이어 얼마나 힘들었을 까하는 생각이 드는게 제 머릿속 생각의 흐름입니다. 모든..

상담 전 정신과 환자의 상태

1. 상담 전 상태 마냥 내가 우울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찌질하고 자격지심있는 사람이라고 느껴졌습니다. 학교는 제대로 나가지 않고 교수님들을 뵈면 애써 웃는 게 일상이었습니다. 인사하고 나면 고개를 돌리자마자 한숨을 푹 쉬었습니다. 제 기분은 항상 울적한 느낌이었고 사람을 만나는게 좋으면서도 힘들었습니다. 밥은 하루에 한 번 먹으면 너무 다행이었습니다.  저의 일상은 일찍 잠들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어서 불을 끄고 난 후 한참이 지나서야 힘들어서 잠이 들었습니다. 아침보다는 아침약이 제일 먼저 들어갔고 이마트에서 구매한 누룽지가 늘 저의 점심이었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라면이었죠. 만약 점심을 푸짐하게 먹었다면 저녁은 가볍게 먹었습니다. 배부른 느낌을 싫어해서, 귀찮아서, 밥 먹는게 힘들어서 두 끼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