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과거 안녕하세요. 저는 우울증과 성인adhd를 앓고 있는 20대 청년입니다. 현재 아직도 학교를 다니고 있고 교수님들도 저의 상태를 대부분 알고 계시는 상황입니다. 물론 부모님도 알고 계시고 몇몇 친구들도 알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제 문제를 알게 된 건 고등학교 때이었습니다. 공부를 하고 싶은데 혼자서 하려니까 너무 힘들어서 매번 울면서 외우기 바빴습니다. 이해를 하기에는 남들보다 엄청난 시간이 소요되어야 했기 때문에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라는 촉박한 시간속에서 외우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머리를 때려보기도 했고 허벅지나 손등을 꼬집기도 했습니다. 제 뺨을 때리기도 했고 별의 별짓을 다했던 것 같습니다. 그때는 잠을 조금 자더라도 힘들지 않았습니다. 늦게 시작했고 당연히 어려울 거라 생각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