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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차니즘도 쉽게 키우는 식물 ver.선인장

보스락 2024. 11. 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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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키우기 쉬운 식물들. 

 

 

선인장도 말라죽인 적이 있나요? 그런데 다시 키우고 싶은 당신, 이제는 잎에 주름이 질 때 물을 주고 서로 겹처 자라는 자구를 제거해주면 됩니다. 그리고 배수가 잘 되는 흙에 심어서 과습을 방지하면 됩니다. 방금 한 말을 제 스타일로 말하자면, 선인장의 모양이 이상해질때 잘라내면 되고, 선인장이 물러지지 않도록 적당한 따뜻함을 유지하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들어가기 앞서 선인장에 대해 간단히 설명할게요. 2,000종 내외로 크게 나무선인장아과, 부채선인장아과, 기둥선인장아과 3가지로 나뉩니다. 그중에서도 오늘 소개해 드릴 식물 중에 하나인 토끼 귀 모양의 백도선은 부채선인장아과에 속한답니다. 선인장의 꽃말은 불멸과 강인함으로 극한의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생명력을 상징하는데요, 선인장을 키우는 여러분에게 강인함이 생겨났으면 좋겠습니다.  

 

비료를 주는 시기, 물을 많이 주는 시기와 적게 주는 시기는 모든 선인장이 비슷합니다. 겨울에 잠자다가 봄에 준비를 하고 점점 활동을 하죠, 마치 사람처럼요. 물을 많이 주게 된다면 여름, 가장 더울때 1주에 한번이 되겠습니다. 물을 주는 시기를 잘 모르겠다면 흙의 겉면이 건조한지 확인하고 밑에 물받침에는 물이 다 빠져 있는지 확인해주세요. 물을 이미 많이 머금고 있는 식물을 끝이 물러져서 색이 다르거나 물렁해져서 힘이 없을 것입니다. 건조할 때는 쪼그라드는데 회복기간이 길어서 그런 상태를 본다면 바로 물을 주길 바랍니다. 

 

 

 

 

 

 

(왼쪽) 피쉬본 선인장, (가운데) 토끼귀 선인장, (오른쪽) 하트호야 선인장

 

 

 

 

- 피쉬본 선인장 (생선뼈 선인장, 물미역선인장)

 

일반적으로 크는 시간이 오래걸리겠지만 30cm~60cm까지도 자랍니다. 우리가 키우는 동안에는 걱정할 필요가 없겠죠~

생선가시를 닮은 모양이며 공중에 띄어 행잉분으로 키우기도 좋습니다. 인테리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고려해보세요. 피쉬본 선인장은 리코리스 선인장이나 지그재그 선인장으로도 불립니다. 주로 나무에 착생하여 자라는 착생식물에 속하고 키운지 3~5년이 지나야 꽃을 피울 수 있는 데 의외로 크고 화려합니다. 그러나 밤에 개화하여 향기를 내뿜고 1~2일 안에 시들어버려 보기 어려울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독성이 없는 식물이면서 꽃말도 귀여운 사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깜찍한 식물입니다. 심지어 공기정화도 뛰어난데 이산화탄소, 포름알데이즈, 벤젠, 라돈제거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피쉬본은 선인장이지만 습한 환경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여름철에는 1~2주에 한번 겨울철에는 3~4주에 한번이 적당하죠. 간접광을 선호하여 반양지에서 반음지가 적절하고, 직사광선은 잎을 태울수 있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 잎이 통통해지면서 새 잎도 키워내게 됩니다. 봄과 여름에는 한달에 한번정도 다육식물 전용 액체 비료를 주면 좋고 겨울철에는 성장이 느려지니 비료를 줄 필요가 없습니다.

 

 

 

 

 

- 백도선 선인장 (토끼귀 선인장)

 

이 식물의 높이가 궁금하지 않겠지만 그래도 알려드리자면 약 40~60cm로 자라는 아이입니다. 꽃말은 풍부한 향기와 기대이죠. 일부 자구만 키워내면 토끼 혹은 곰돌이를 연상케 하는 특징이 있고, 가시가 보송보송해보이며 실제로도 날카롭지 않아 다른 선인장보다 상대적으로 피부를 찌르지 않습니다. 그래도 잔가시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식물의 특성상 햇볕은 필수적, 햇볕이 부족하면 줄기 끝 부분이 가늘어지면서 흉해집니다. 웃자라는 현상인데 이 때 맨 처음에 알려드린 언급한대로 그 부분을 과감하게 잘라주고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두면 새로운 잎이 돋아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선인장과 비슷한 느낌일 수도 있는 선인장이 있는데요, 특징은 다르지만 어느 부분을 다듬느냐에 따라 모양이 비슷해 보였습니다. 바로 만세포즈로 알려진 로드킬선인장이 입니다. 로드킬을 당한 것같이 납작한 형태이고 가시가 없는 선인장입니다. 그래서 로드킬 선인장은 백도선 선인장이 잔가시로 다칠까봐 고민이 되는 분께 추천드립니다. 백도선 선인장이 더 둥글둥글한 느낌으로 자라고 잔가시들 때문에 뽀얀 느낌입니다. 로드킬은 매끈한 몸에 가시가 나올법한 모공들이 있습니다. 마치 인그로헤어로 모공이 막혀서 뽁 올라온 것처럼 생겼습니다. 

 

 

 

 

 

- 하트호야 (호야 케리, 하트 선인장)

 

성장이 느리다는 특징이 있고 매끈한 몸체에 하트모양으로 발렌타인데이에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모양때문에 미국에서는 행운의 하트라고 불립니다. 한장의 잎이어서 뿌리를 내리기 어렵지만 한번 내리고 나면 그 모습을 오래 유지합니다. 추위에 매우 민감하여 가을, 겨울에 키우기 시작하시는 분들은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 자란 식물은 5cm 로 꽤나 작은 친구입니다. 신기한 것은 매우 조그만 조각으로 잘라도 식물 전체로 자라는 것입니다. 물론 줄기 조금과 마디 한개 정도를 심어야 하지만 줄기와 마디가 존재하면 새로운 식물로 성장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다른 선인장과 달리 성장하기 까지 몇년이 걸릴 수 있으므로 도전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알려드린 두 가지 보다 생각보다 심심하게 생긴 아이라고 느껴지는 데, 저처럼 금방 실증이 나는 분들은 고민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현재 생선뼈 모양을 닮은 피쉬본 선인장을 키우고 있는 데 모양이 특이해서 두달동안 잘 키우고 있습니다. 다른 식물도 도전해보고자 화분을 구했는데 저는 더 고민해보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알게된 정보들을 다시 공유할테니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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