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날에도 우울할 수 있어요

1. 날씨 좋은 날 우울감

 

그 날의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아무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평소에 우울감을 가지고 생활하는 사람이라면 날씨가 좋은 날에도 기분이 올라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날씨가 좋다고 내 기분이 좋을 거라는 잠재적인 생각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왜 날씨가 좋지?', '또 힘내야되네' 라는 생각들이 드는 사람입니다. 날씨가 좋다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상황도 있지만 가끔은 오히려 그날의 기온과 바람에 반감이 들기도 합니다. 다운되는 기분, 힘듦이 더 잘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죠. 

 

 

오늘따라 몸상태,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 같다면 또는 맑은 날, 화창한 날 그리고 잘 풀리는 날 같이 놓여진 환경에도 울적한 느낌이라면 확인해 볼 것이 있습니다. 오늘 숙면을 취한 시간, 얼굴이 부었는가, 아침식사 여부, 물을 먹었는 지 같은 기본적인 나의 상태를 체크해봐야 합니다.

 

 

 

잠을 너무 많이 자서 무거워진 몸으로 무기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너무 많이 잤거나 라면을 먹고 잠들어서 얼굴이 부었을 때 눈에 지방이 많거나 얼굴이 잘 붓는 사람들은 눈을 뜨는 게 무거워서 그런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예민한 살람이라면 유독 눈이 쉽게 떠지지 않는 것으로 불편함을 느낄수 있고 졸린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눈이 무거운 것을 졸리다고 잘못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몸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사람'입니다. 늦은시간에 저녁을 먹고 잤다고 해서 아침을 거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가볍게라도 무언가 먹는 것이 아침에 움직일 수 있는 것이죠. 배가 고프지 않는 건 제대로 소화가 되지 않은 듯한 더부룩함 때문이지 그건 분명히 잠자기전에 먹은 음식이기때문에 아침을 거른다면 쉽게 배고파질 수 있습니다. 제때 끼니를 먹는 것이 다음 식사시간에 미뤄지지 않을 수 있기에 권유드리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물을 섭취하였느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인데요. 이는 밥과 같이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인 점에서 추천하는 확인사항입니다. 갈증을 잘 못느끼시는 분들은 몰을 더 먹는 것만으로도 기분전환이 되고 환기가 될 수 있습니다. 무언가를 지나치게 몰두하다가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과 같은 방식입니다. 잠깐 머릿속의 생각들을 멈추고 쉬게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몸에 무리가 가면 자연스럽게 힘들다고 느껴지고 그 힘든 감정으로 기분까지 좋지 않을 수 있죠? 특히나 예민하신 분들, 기본적인 루틴이 잡히지 않으신 분들은 앞서 말한 것들을 꼭 필요로 하는 상태일 수 있으니 확인해보시고 더 나은 하루를 만드시길 바라겠습니다. 

 

 

추가로 바쁘게 일을 하는 나날을 보내다가 주말에 갑자기 아무것도 안하고 쉬게 되었는데 뭘해야 할지 모르겠고 멍하다는 느낌을 받으신 분, 이성이든 동성이든 좋아하는 사람과 시간을 보내다가 만남을 마무리하고 집에 들어왔는데 갑자기 다운되는 느낌이라는 분들에게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이는 사람의 성격차이어서 바꿀수 없지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은데 활용하지 못한다면 정말 아쉬울 것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도 이제 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 하고 싶은 것, 시간이 생기면 해야 했던 것들을 잘 기록해 두시고 뭘 해야할 지 모르겠을 때 확인하세요. 그리고 나를 위한 계획을 짜는 것입니다. 기본적인 식사시간과 취침시간을 염두해두고 무언가 할 수 있는, 실행할 수 있는 것을 찾은 뒤 천천히 몸을 움직이면 됩니다. 쉬는 날이라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움직여야 하는 양을 채우지 않았기 때문에 숙면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행동하는 것을 추천드리는 바입니다. 빈 시간으로 인해 압박감이 나를 휘몰아친다면 천천히 심호흡하고 괜찮다고 다독여주세요. 문제가 될 것이 없습니다. 그저 해보지 않은 것이어서 두려움이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시간은 유일하게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할 수도 있고 못했던 것을 해내기 위해 연습하는 시간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오늘도 겨우 원하는 하루를 보내는 것이 가까워졌습니다. 제가 알려드린 방법이 별거 없네 라고 느낄 수 있는 분이 계신다면 정말 부럽습니다. 본인이 그 소소한 것이 꼭 필요로 하고 노력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저와 같이 한 발자국 바뀌어가보아요. 오늘도 힘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