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먼저 방법을 실행해본 후기
나는 해야할 일을 모바일 폰이나 컴퓨터에 작성한뒤에 종이에 분류하면서 적는 것이 좋았다. 분류하는 과정에서 정리가 되는데 지웠다가 고쳤다 하는 과정이 눈에 보이면서 내가 했던 생각들에 대한 순서가 더 바로 잡히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정리도 모바일로 하면 너무 자주 바꿔서 오히려 시간이 더 오래걸리는 것 같았다. 다 정리가 된 다음에는 급한 일을 먼저 처리하기 위해 몸을 움직이는 것이 해야 할 일을 시작하는데 효율을 높일 수 있었다. 준비가 너무 오래걸리는 것이라면 몸을 움직이면서 생각이 자연스럽게 정리되고 필요없는 생각이 빠지는 과정이 필요했고 이방법이 나에겐 적합했다. 성인 ADHD를 가진 사람으로서 능률, 효율을 되게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는데 모르는 방법이 또 있나해서 찾고 있다. 지금은 공부방법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정리하려고 하는 중에 있다. 이번 글을 많은 일이 쏟아질 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으로 머리가 복잡할 때 활용해보길 바라면서 추천한다.
2. 방법설명
1) 수집하기
머릿속에 있는 모든 생각을 종이에 쏟아낸다. 할 일, 해야 할 일 같은 애매한 것도 전부 적는다.
ex. 청소해야지, 메일 보내야함, 과제 있었음, 친구랑 밥 약속 잡아야 함 등
2) 행동 단위 구체화하기
적은 내용을 실제 행동 가능한 단위로 바꾼다.
ex. 청소하기 → 청소도구를 확인한다, 어느 구역을 청소할 지 확인한다 등
3) 분류하기
적은 일을 3가지로 나눈다. 할 수 있는 것, 미뤄도 되는 것, 버릴 것.
4) 2분 안에 끝날 일은 바로 하기
예약 메세지를 보내는 거나 간단한 부재중 확인 전화 같은 짧은 시간안에 끝낼 수 있는 일들을 먼저한다.
5) 위임할 지 판단하기
해야 할 일에서 내가 하는 것보다 상대방에게 맞기는 게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면 남에게 넘긴다. 그리고 남에게 넘겼다면 이 또한 기록해야 한다.
ex. oo님에게 요청함 (5월 3일)
6) 바로 못하는 일은 연기하기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아직 정보가 부족한 일은 미뤄진 리스트에 따로 기록한다.
이 6가지 방법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투두리스트말고도 나중에 할일 리스트도 만드는 것이 좋다. 하나의 종이에 다 적어놓고 형광펜을 활용하여 구분을 하였는데 그보다 더 정리되어 할 일이 보이는 것을 추천한다. 복잡하게 색으로 구분되어있는것보다 알아보기 쉬웠다. 추가 팁도 있는데 할 일이 다 분류되고 나면 행동할 장소를 태그하여 분류하는 것이다. 나는 할 일 앞에 공간을 비워두고 적고난 뒤, 마지막에 장소를 집, 학교, 공원 등으로 작성해두는 것이 스케줄을 짜는 것에도 편했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모든 단계를 한 번에 하려고 하는 것이다. 많은 생각을 적고 정리하는 것이기에 시간이 오래걸리므로 각 단계별로 나눠서 진행하거나 하루 2번 아침, 저녁으로 10분씩만 점검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 방법은 뇌를 기억이 아니라 처리하는 기능으로만 사용하게 되어 집중력이 향상될 수 있고 adhd를 가진 사람에게 효과적이다.
'정신과 관련 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상담 전 정신과 환자의 상태 (0) | 2025.02.02 |
---|---|
심리상담 후 느낀 변화 (경험담) (3) | 2025.02.01 |
책 소개 <어쩌면 adhd 때문일지도 몰라> (6) | 2024.11.12 |
설명할 수 없는 증상 , 브레인 포그 증후군 (9) | 2024.11.10 |
의사소통 관련 정신질환 : 정신발달장애 아스퍼거 증후군 (7) | 2024.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