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가 알려주는 기록하는 취미들

1. 기록으로 힐링하는 취미. 

 

 

 

다들 짐작하셨겠지만 기록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제한적입니다. 그런데 무엇을 기록하느냐는 제한적이지 않습니다. 먼저 알려드릴 기록 중 하나는 일기 입니다. 일기는 저녁에 쓸 수도 있지만 아침에도 쓸 수 있습니다. 밤에 쓰는 일기는 하루를 되돌아 보기 좋고 무슨 일이 있었다면 하소연을 할 수 있습니다. 오전에 작성하는 일기는 하루의 시작을 위해 마음을 다잡을 수 있고 희망적인 마음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걱정이 있는 저도 일어나서 작성한 일기에는 조바심은 적어지고 기대와 바램의 비율이 많았습니다. 신기하더라고요. 그런데 밝은 시간에 일어나서 창문으로는 바람이 들어오고 내가 무언가를 한다는 생각에 뿌듯함이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글도 긍정적으로 작성이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다이어리를 쓰는 것은 두번째로 알려드릴 취미입니다. 이는 어떤 다이어리든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나 조금이라도 천천히 계속해서 작성을 해야한다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점점 쌓여가는 기록물들을 보면서, 채워지는 종이들을 보면서 내가 어떤 생활을 하고 있는지 눈으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하고 기록이 부족해 보일 것입니다. 내용도 부끄러운 수준일 수 있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렇게도 해볼까? 저렇게도 해볼까? 하면서 앞으로는 어떻게 작성하고 싶다는 것이 잡혀갑니다. 저는 P.D.S다이어리를 사용한지 3년이 되어갑니다. 상상스퀘어에서 만든 시간관리하기 좋은 다이어리인데 이제 3년동안 쓰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비어있는 날이 많았고 대충 글만 끄적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낭비하는 시간이 보이기 시작했고 채우고 싶었습니다. 지금은 사진에 나온 것보다 더 많이 꽉꽉 채우고 있습니다. 다이어리 가격이 처음에는 아까웠지만 점차 만족감 100%가 되었습니다. 현재는 시간관리보다는 하루를 기록하는 것에 더 중점을 두고 있어서 다른 다이어리를 구매할 예정입니다. 

 

실제 사용하던 다이어리들의 기록변화모습

 

 

제가 하고 있는 기록 취미 중 마지막은 독서입니다. 책을 읽고 책표지에 짧게 독후감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주어진 책의 크기에 작성을 하다보니까 짧게 적어야 하고 그러다보니 생각을 더 깊게 하는 것 같습니다. 생각을 많이 해서인지 다음에 읽어보아도 그 짧은 글은 부끄러운 느낌이 아닙니다. 이 취미는 특히 글을 읽어야 해서 평상시에 시끄럽게 보내거나 영상만 보면서 퇴화된 읽기능력, 집중능력을 끌어올리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책을 읽을 때 만큼은 조용하게 보내게 되고 순간 집중력이 좋아졌습니다. 관심있는 도서 분야가 생기면서 책을 사고 읽는 것이 취미가 되기도 했습니다. 책을 읽는 동안에 밑줄도 긋고 내 생각을 적어넣는 것도 방법입니다. 처음에 끝까지 읽는 것이 힘들어서 많이 사용했던 방법입니다.

 

 

여러가지에 기록을 하는 시간이 생기면서 차분해지고 생각을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급한 마음에 실수만 많던 저의 생활이 정돈이 되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실제로 전보다 실수가 주는 경험도 많아졌습니다. 만약 글로 기록을 하는 것이 어색하고 힘들다면 사진으로 하루하루를 기록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더 직관적으로 사진기록을 남기고 싶다면 하루가 시작할 때마다 메모장에 날짜를 적고 캡쳐를 하여 사진으로 같이 남기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한달 간격으로 갤러리에 날짜 이미지를 만들어두는데 간격이 너무 넓어서 날짜를 하루에서 2주정도 까지도 줄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시 사진으로 기록하는 방법을 정리하자면,

1) 메모장에서 년도와 월, 일 날짜를 적는다 2) 해당 화면을 캡쳐한다 3) 원하는 사이즈로 조정을 한다. 4) 이미지는 1:1 정방향으로 고정하고 글의 위치를 맞추는 것이 갤러리에서 잘 보입니다. 5) 캡쳐한 이미지의 크기를 조정하고 저장하면 끝!

 

 

원하는 주기마다 해당 날짜 이미지를 만들어주면 됩니다. 이번에는 간단히, 기록으로 하는 취미로 일기, 다이어리쓰기, 독후감과 추가적으로 사진으로 기록하는 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이중에서 원하는 스타일의 방법을 활용하여 하루를 되돌아보고 시간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