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관련 41

우울증 환자가 추천하는 영화 3가지

1. 영화 '마틸다' : 우울증이어도 소소함을 느낄 수 있음 1996년도 영화(우리나라 1997년 8월 9일 개봉)라서 연출도 화질도 옛감성입니다. 그렇지만 어린 마틸다의 어른의 무지함을 대하는 대처법이 유쾌하고 통쾌합니다. 처음에는 이질감과 "이걸 왜 보지?"하는 생각과 함께 공감을 못할 수 있습니다. 4-5년 전 처음봤을 때 딱 그 느낌이었습니다. 그러나 보면서 은근 속도감 있는 스토리에 재미있게 봤습니다. 익살스럽고 개그를 하는 느낌이 전반적으로 깔려있습니다. 처음에 반감이 있을 수 있지만, 천천히 보고 있으면 순수한 영화의 매력에 빠질 수 있습니다. 전체 관람가에다가 장르가 코미디, 가족, 판타지여서 식구들과 함께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한 줄로 줄거리를 설명하자면 한숨 나오는 행동을 하는 부모..

정신과 관련 2024.09.06

우울할 때 인터넷 쇼핑의 효과 : 쇼핑치료

1. 쇼핑치료에 관하여 쇼핑으로 치료를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쇼핑 덕분에 기분전환을 하는 것은 누구나 한 번은 경험해 봤을 겁니다. 리테일 테라피를 아시나요? 쇼핑은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고 정서적인 균형을 회복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물건 구매를 통해 스트레스, 우울함, 지루함, 불안 등의 감정을 없앨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물건을 구매하려고 하는 과정에서도 부정적인 감정이 개선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쇼핑을 하면서 사람들과 상호작용을 하게 되고 소속감을 증진시킬 수 있습니다. 고립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우리가 마트에서 구경하는 시간에 기분이 좋아지는 것도 이러한 효과 덕분입니다. 여러 선택지에서 고민을 하고 고르는 행위가 자신의 자율성이 증가하는 효과를 줍니..

정신과 관련 2024.09.06

정신 건강 변화 (클래스 101을 구독하게 된 후)

1. 변화의 시작.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제가 한심해보였습니다. 잘하는 것도 없는 것은 익숙했지만 할 수 있는게 없을 때 그 감정은 제가 쓸모없는 사람이 되었다는 생각과 함께 저를 잠식하기 좋았습니다. 며칠을 우울감에 빠져있었지만 아무도 모르게 노력하고 나를 변화하기 좋은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클래스101이라는 플랫폼이었는데 우연히 전공 공부를 위해 결제를 했다가 구독까지 이어졌습니다. 그 이유는 천천히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이었습니다. 집중력이 좋지 않은 저에게 남들 눈치를 보지 않고 편안하게 시도해볼 수 있었습니다. 몇달 전까지만 해도 완강한 경험이 1,2개 정도였지만, 1년만에 겨우 그정도라도 완강을 하고 나니까 뿌듯함이 생겼습니다. 제가 끝을 낸게 거의 처음이다싶이 오랜만이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으로..

정신과 관련 2024.09.05

정신과를 다니는 나의 인생

1. 과거 안녕하세요. 저는 우울증과 성인adhd를 앓고 있는 20대 청년입니다. 현재 아직도 학교를 다니고 있고 교수님들도 저의 상태를 대부분 알고 계시는 상황입니다. 물론 부모님도 알고 계시고 몇몇 친구들도 알고 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제 문제를 알게 된 건 고등학교 때이었습니다. 공부를 하고 싶은데 혼자서 하려니까 너무 힘들어서 매번 울면서 외우기 바빴습니다. 이해를 하기에는 남들보다 엄청난 시간이 소요되어야 했기 때문에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라는 촉박한 시간속에서 외우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머리를 때려보기도 했고 허벅지나 손등을 꼬집기도 했습니다. 제 뺨을 때리기도 했고 별의 별짓을 다했던 것 같습니다. 그때는 잠을 조금 자더라도 힘들지 않았습니다. 늦게 시작했고 당연히 어려울 거라 생각했습니다. ..

정신과 관련 2024.09.05

손에 많은 땀이 나는 이유와 조심할 점

저는 평소에 악수를 하지 못할 정도롤 손에 땀이 흥건한 사람입니다. 발에도 땀이 나서 여름에는 샌들을 맨발로 못신습니다.  항상 양말을 신고 운동화를 신어야 합니다. 본인이 다한증이 의심되신다면 병원에 내원하면 임상 양상을 기반으로 진단 받을 수 있습니다. 다한증에는 국소적 다한증과 전신적 다한증으로 나뉩니다. 비교적으로 대칭적인땀 분비를 분포하는 경우, 최소 일주일에 1회 이상의 과도한 분비, 일상생활에 장애를 일으키는 정도, 발병 시점이 25세 미만, 가족력이 있는 경우, 수면중에는 땀 분비가 없는 경우 중에서 2가지 이상 해당되면 다한증을 의심합니다.    1. 한의학에서 본 손의 땀 해당 분야에서는 땀을 많이 내야 건강한 사람이 있고 땀을 내면 기운이 빠져 힘들어지는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손에 ..

정신과 관련 2024.09.03

작은 불안도 미리 보자! 불안이 많은 사람이 알아야 할 것

1. 불안 장애 설명 불안 증상 중 신체적인 반응에는 빠른 숨, 가슴 두근거림, 근육의 긴장, 땀 분비 증가, 두통, 소화장애 등이 있습니다. 정신적 반응은 불쾌하고 모호한 두려움, 불면, 긴장, 우울감 등이 있습니다. 초조하고 얼굴이 화끈거리고 피로감을 느끼는 것도 불안 장애의 증상 중 하나입니다. 이외에도 피로감, 근육긴장, 목의 이물감, 빈뇨, 복부 불편감, 불면증이 있습니다. 다양한 증상을 보이는 만큼 불안으로 인한 장애가 발생시키는 관련 질환도 있습니다. 공황 장애, 수면 장애 그리고 강박 장애입니다. 불안 장애는 근심의 대상이 경제적 문제, 학업, 성취 등 구체적인 경우도 있으나 무언가 일이 발생할 것 같다는 막연한 느낌과 같이 이유없는 불안을 느끼기도 합니다. 불안감으로 인하여 항상 긴장상태..

정신과 관련 2024.08.31

전문 상담(비대면) + 심리 검사 후기

1. 첫 상담후기 병원에 계시는 의사선생님 말고 상담사에게 상담을 한 건 처음이었습니다. 이전에 상담이라고는 초중고등학교 때 Wee클래스 선생님과 담임선생님 진로선생님입니다. 마인드카페라는 앱은 유튜브에서 우연히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앱에는 많은 환자가 있고 많은 전문가분이 있습니다.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면 사람들이 답변을 달기도 하고 상담사 분이 답변을 달아주시기도 합니다. 저는 처음에 어색해서 앱만 둘러보았습니다. 그러던도중 제가 원하던 향의 비누와 디퓨저를 발견했습니다. 그 구매가 상담까지 이어진 계기였던 것 같습니다. 제품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상담을 신청했고 상담의 결과는 '괜찮다'였습니다. 생각보다 힘이 났고 저를 이해받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미 제가 알고 있는 방법에 대해..

정신과 관련 2024.08.29

집중력을 높이는 실용적인 팁 tip

1.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사용했던 방법과 후기 첫번째로 저는 타이머를 사용합니다. 다만, 주의할 건 본인이 시간을 채우는 게 좋은 사람인지 사용하는게 좋은 사람인지 알아야 합니다. 처음에는 제가 시간 쓰는 것을 좋아한다고 생각했고 타이모를 60분에 맞추어 0이 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있다는 건 알았지만,점점 촉박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끝이 보이는 것이죠. 그래서 어느 순간 집중이 되지 않고 다리만 덜덜 떨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한 번 마음을 내려놓고 스톱워치로 시간을 측정하였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있다는 느낌이 들고 60분이 가까워지더라도 마음이 조급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뽀모도로 타이머라는 것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눈으로 시간이 흐른 게 보이는 직관적인 물건입니다. 성..

정신과 관련 2024.08.29

소진 증후군 (번아웃) 무서워하지 않는 방법

1. 소진증후군(번아웃)의 기본정보 소진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번아웃은 탈진 증후군 이나 번아웃 증후군이라고 불립니다. 오랫동안 지속된 피로와 열정의 상실을 뜻하는 심리학 용어이기도 합니다. 정서적 탈진이라고도 말하는 번아웃은 일에 대해서 본인을 넘치도록 쏟아 붓는 사람에게 나타납니다. 어느 시점에서 갑자기 모두 불타버린 것 같은 급격히 열정이 사라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엄청난 피로감을 느끼면서 무력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첫번째, 정서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본인이 느낄 수 있는 최대치의 피로감을 느낍니다.  두번째, 공감능력이 저하되면서 어떤 일과 상황에 대하여 차가운 태도를 갖기 쉽습니다.  세번째는 개인적인 업무의 효율이 낮아지고 결과가 나빠지다 보니 성취감이 저하됩니다. 심하면 우울증의..

정신과 관련 2024.08.28

정신과 진료 후기 : 우울증과 성인ADHD

1. 나의 우울증과 성인ADHD현재의 제 모습은 일상생활은 조금더 가능해진 상태입니다. 옆에 사람이 있다가 없으면 기운이 떨어지고 에너지를 다 소모한 느낌입니다. 아직은 사람을 만나고 오면 기가 빨려 밥도 먹을 힘이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힘든 상황보다는 배고픔에도 움직이 못하는 것이 현재의 저 입니다. 그래도 필라테스도 끊고 시작시간에 겨우 맞추어 도착하지만 빠져야 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단, 문제가 있다면 인쇄를 하러 가야하거나 재료를 사야 하는 경우에는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루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마감도 어겼고 제출을 못했습니다. 추가 기한을 받았으나 지금까지도 못하고 이 글을 작성하고 있습니다. 흥미가 생기면 밤에 잠도 오지 않고 어떻게 할지, 재밌을 것 같다 등의 생각으로 가득찹니다...

정신과 관련 2024.06.23